AWS 공부
드디어 AWS Developer Associate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11월 20일에 Udemy 강의를 결제했으니 무려 5개월이나 걸린 셈이었다.
처음에 워낙 가볍고 여유롭게 공부를 시작했다 보니 이렇게나 딜레이가 되어버린 것 같다.
모든 것을 너무 빠듯하게, 뭔가에 쫓기듯이 할 필요는 없다지만, 이건 그래도 효율 측면에서 좋지 못했다.
왜냐하면 막상 시험 날짜를 잡아놓고 타이트하게 공부에 몰입하려고 보니
앞쪽에 있던 EC2나 RDS 관련 내용들을 잊어버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년에 Solution Architect Associate를 준비할 때는 짧은 기간에 몰입해서 취득해야겠다.
AWS의 Associate 시험들은 720점이 커트라인이다.
그에 비해 내가 받은 점수는 커트라인에서 겨우 50점 더 높은 770점이었다.
실제로 시험 문제를 풀 때도 65문제 중에서도 15문제 정도는 선택지 두 개 중에서 뭐가 정답일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떳떳하고 온전하게 이 자격증을 내 것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조금은 덜한 것이다.
하지만 뭐···, 이번에 부족했던 만큼 내년에 다시 SAA에 도전할 때 다시 채워나가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처럼, 75점 정도면 충분하니까~!
그리고 김영한 님이 인프콘에서 설명해 주신 '개발자가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따르기 위해,
내가 이렇게 AWS 개발자 자격을 얻기 위해 학습한 것들에 대한 실적용을 해봐야 한다.
그래서 요새 주 언어로 사용하고 있는 Go 언어를 활용해서 채팅 애플리케이션과,
동영상을 처리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하나씩 만들어 볼 계획이다.
그리고 Udemy 강의 수강에 열중했던 기존의 오전 공부 시간에는
『따라하며 배우는 AWS 네트워크 입문』 책을 공부하고자 한다.
이번에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내가 네트워크 쪽 지식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다시 한번 보완해보고자 한다.
그렇다. 나의 AWS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
언젠가 우리 회사의 Principal Engineer님이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AWS에서 해당 서비스들을 왜 만들었는지를 탐구하다 보면 개발 실력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잠을 많이 자야 능률이 오른다
이번에 회사에서 파트너사 서비스 체험 기회로, yes24 크레마클럽 1년 이용권을 선물해줬다!
그래서 나는 요즘에 기나긴 출퇴근 시간을 적극적으로 할애해서 ebook을 읽고 있다.
처음으로 읽은 책은 이 책이었는데, ChatGPT로 만든 명언집 같은 느낌이었다.
꽤나 신기했지만 가볍게 이틀 만에 읽어 넘겨버렸다.
두 번째로 픽한 이 책에는 요즘도 푹 빠져 있다.
우리는 왜 인생의 1/3을 잠에 할애해야 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해 신묘한 답변이 되어주는 책이다.
안 그래도 이 책은 다 읽고 따로 블로깅을 할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관련성 있는 얘기만 짧게 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해결하지 못한 업무가 있더라도 밤늦게까지 일하는 것은 결국 고육지책이라는 이야기다.
그렇게 하면 다음 날에는 더더욱 능률이 떨어질 것이고, 그래서 더 오래 일하게 되고,
또 그래서 야근을 하게 되고, 또 그래서 잠을 못 자고···
끝없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또한 잠은 은행과 같은 개념이 없어서 주말에 몰아서 잘 수가 없고, 그날 잠은 꼭 그 날 자야만 한다.
안 그러면 기억을 통합하고 저장하는 뇌의 로직이 꼬이게 되어버린다.
그러니 내 일상 루틴에 대해 더욱 엄중한 <수면 통제>가 있어야만 하겠다.
어쨌든 자세한 이야기는 해당 포스트에서 다루도록 하자 😋
요새 버스와 지하철을 기다리며, 또 버스와 지하철 안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며, 화장실에서
열심히 ebook을 읽어대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사실 지하철 안에서 열심히 AWS 지식들을 복습할 때는 머리가 어지럽고 집중이 덜 되는 느낌이었는데,
그 시간에 ebook을 읽으니 마음이 훨씬 더 편안해지고 좀 더 집중이 되었다.
특히, 기나긴 출퇴근 시간을 풍요롭게 채워줄 무언가가 되어주었다는 점에서 너무나 고마운 친구다.
4월 그로잉데이
이번 월초, 부트캠프 행사 '4월 그로잉데이'에 스피커로서의 참여 제안을 받았다.
사실은 부담이 좀 되었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 있게, 그리고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펼쳐야 한다는 점도 그렇지만,
전날인 4월 28일에 AWS Developer Associate 시험을 예약해 두었기에 또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더 많은 IT 업계 사람들과 함께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eo 채널에서도 자주 뵈었던 김나이 님의 북토크 세션에도 참여할 겸,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의 성장을 위해서 참여를 결정했다.
그저께 AWS 자격증 시험을 보고 집에 돌아와서, 아이스크림 '와'를 퍼먹고는 방전 상태가 되어서 두어 시간 쉬고 있다가,
'그로잉데이 준비해야지!' 하는 생각에 벌떡 일어나서 무슨 얘기를 할지 준비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
사실은 저번 이력서 멘토링 때 '프리 토킹' 방식에 겁 없이 도전했다가 참변을 당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이번에는 준비를 더욱더 단단히 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할지 멘트들을 미리 준비해 둘까 하다가,
멘트를 외우기는 힘들 테고 결국 불안정한 프리 토킹이 되겠다 싶어서 결국 예정에 없던 PPT를 만들어서 가지고 갔다.
4가지 소주제를 나누어서 각각 두어 장 씩의 슬라이드로 정리해 두었고,
그 슬라이드들을 보면서 할 말들을 머릿속에 담았다.
※ 준비한 4가지 소주제들
- 주니어 개발자에게 '질문'이란 선택이 아닌 필수!
-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한 메타인지
- 자신의 능력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주니어 개발자
- 글로 질문 정리하기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서 그런지, 확실히 현장에서 더 수월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사실 10 ~ 15분 정도 내 이야기를 하고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가는 방식이었다 보니
또 그렇게까지 큰 부담은 아니기도 했다.
다만 목을 너무 막 쓴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그런지 전달력이 좀 부족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기꺼이 시간을 내어 내 세션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욱 값진 컨텐츠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내 입장에서도 배울 것이 많은 세션이었다.
내가 그토록 열망해 마지않는, 바로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해서 말이다.
이런 비슷한 자리에서 '스피커'로서 어떻게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에 대해 좋은 공부가 되어주었기에 감사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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