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TP 완벽 가이드 스터디 종료
3개월 동안 진행되었던 HTTP 완벽 가이드 스터디를 끝마치게 되었다.
코드스테이츠에서 만든 IT 커리어 커뮤니티인 코드아일랜드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개발 스터디 경험을 가져볼 수 있었다는 점이 그 무엇보다도 좋은 점이었다.
스터디, 스터디, 말로만 듣다가 직접 이렇게 책 한 권을 가지고 함께 공부를 해보니,
확실히 혼자서만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보다는 공부를 지속하는 힘이 더 생겨난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 첫 번째,
책 자체가 이론 및 개념을 다루는 책이다보니 아무리 공부를 해봐도 실제로 체득을 해냈다고 보기가 어려웠고,
'이런 기술들이 있다~' 시리즈로 마무리하게 되는 챕터들이 많았다.
프록시나 캐시, 리다이렉트 같은 기술들은 분명 무척이나 중요하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뭔가를 만들어보거나 실습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보니 제대로 공부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다음부터는 이론 위주의 책이라도 아주 간단한 실습이라도 하나씩 끼워서 해보면 어떨까?
아쉬웠던 점 두 번째,
사실 나는 이번 스터디에 '스터디 경험 한번은 꼭 해보고 싶다!' 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HTTP 기술은 물론 모든 개발자가 필수적으로 알아둬야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근래에 나는 AWS를 다루는 기술을 익히는 데에 가장 큰 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스터디를 위해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면서 솔직하게는
'지금 이걸 공부하고 있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내가 공부하고 있는 스택의 방향성에 맞는 스터디에 참여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2. SBI (Situation - Behavior - Impact)
회사에서 CTO님과 작년 하반기 성과를 검토하기 위한 면담을 진행하던 중 처음으로 알게 되었던 피드백 모델이다.
간단하게 한 줄로 풀자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태도 및 행동이, 어떤 영향을 초래했는가
이것을 검토해서 무엇이 잘 되었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인식하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2023년도 상반기에는
회사에서 나에게 어떤 이슈를 주었을 때, 나의 어떤 태도 및 작업이, 회사의 프로덕트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꾸준히 기록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분명 내 이력을 업데이트하고, 경력을 쌓아올리는 과정에서 큰 보탬이 될 것이라 믿는다.
3. 크로스핏이냐 필라테스냐
겨울이 찾아오면서 길에 눈이 쌓이고, 빙판길이 되어버리면서 조깅을 삼가게 되었다.
그래서 겨울철에만 진행할 운동으로 뭘 할지 고민하다가 위 2개의 운동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사실은 큰 고민도 없이 크로스핏을 골랐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 차이...
하지만 근래 회사에 출근해서 해야 하는 일이 생겨서 재택 근무를 못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운동을 나가기가 상당히 버거워졌고,
그래서 이틀 간의 체험만 해보고 아직도 결제를 안했다. 네, 다음 핑계
마침 설 연휴 이후 그 다음 주에 2월이 시작되니, 2월 1일에 등록을 예약해놨다.
힘들겠지만 주 3회 정도는 꼭 운동을 하자!
가을에 열심히 달렸던 게 효과가 있었는지, 건강검진 결과에서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저를 23살이라고 봐주세요 😋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달리고, 운동하고, 건강하게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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