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의 돈 굴리기 읽은 기간: 2023.1.1 ~ 2023.1.16
마법의 연금 굴리기 읽은 기간: 2023.1.17 ~ 2023.1.22
투자의 첫 번째 원칙은 '잃지' 않아야 한다.
두 번째 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잊지' 않아야 한다.
- 워렌 버핏
1. 월급쟁이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책!
이 책들은 지극히 '현실'에 뿌리를 두고서,
나와 같이 재테크의 '재' 자도 모르는 왕초보 투자자들이 어떻게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인생의 중반 즈음에 창업에 성공한다거나, 투기를 통해 떡상한다거나 하는 시나리오는 이 책에서 다뤄지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월급쟁이로 살면서도 부를 축적하면서 노후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은 '운전을 해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
운전(투자)을 안 하고도 살 수는 있지만, 많은 것을 손해 볼 수도 있다.
사고(손실) 없이 목적지(수익)까지 안전하게 가기 위해 좋은 운전 습관(잃지 않는 투자법)을 배워야 한다.
2. 영구 포트폴리오
'자산 배분'과 '장기 투자', '영구 포트폴리오'는 이 시리즈에서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들이다.
그만큼 일하기에 바쁘고, 투자에 시간을 많이 쏟아부을 수 없는
초보 투자자들이 하기에는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 기간이 길수록 고통받는 횟수는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덜 힘들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주가의 하락은 고통을 준다.
이런 고통스런 감정은 손실 회피 편향과 매몰 비용의 오류 등 비이성적 판단을 하게 하여 투자의 실패 가능성을 높인다.
사고파는 기간이 길수록, 투자 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투자 기간을 길게 가져감으로써 세이렌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장기투자는 우리를 투자 실패에서 구해줄 행동 장치다.
3. 아쉬웠던 점들
아쉬웠던 점 첫 번째, 두 책에는 겹치는 내용들이 많다.
필자는 쿠팡을 통해 저 두 책들을 묶음으로 파는 상품을 구매했다.
투자하는 방법 따로, 연금 모으는 방법 따로 배워나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마법의 돈 굴리기>를 읽고 보니 <마법의 연금 굴리기>에는 겹치는 내용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그래서 솔직히 <마법의 연금 굴리기>를 읽을 때는 이미 읽었던 부분들을 서둘러서 읽게 되었다.
위쪽에 <마법의 연금 굴리기> '읽은 기간'이 상당히 짧은 것도 그 탓이다.
아쉬웠던 점 두 번째, 수치화해서 알려주는 부분들이 많다.
이 부분은 어떤 분들이 보기에 내가 땡깡부리고 있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 책들에서 장기투자의 결과를 수치화해서 보여주거나,
자산군 별로 수익률, 변동성, 낙폭 등을 보여주는 부분을 빠르게 넘겨버렸다.
하나하나 자세히 보기에는 머리가 아프고,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분명 그 자료들은 저자가 하는 말을 뒷받침해주는 확실한 증거들이었지만,
나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서, '어떤 선택이 더 이득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빠르게 훑고 넘어가곤 했다.
4. <보도 섀퍼의 돈>과 달랐던 점들
첫 번째, 창업의 어려움
<보도 섀퍼의 돈>에서 '창업'은 부를 축적하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대한민국의 '창업 3년 후 생존율'이 41%에 불과하고,
10년 후 생존률은 8% 밖에 안 된다는 '수치'를 보여주고는,
그 다음부터 '창업 시나리오'가 거의 거론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살면서 언젠가 한 번쯤, 실패하더라도 창업을 해보고 싶다는 내 입장과는 달랐다.
두 번째, 전문가 만나기의 어려움
<보도 섀퍼의 돈>에서는 투자 지식이 낮다면 재정 상담인을 고용하라고 적극 권장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좋은 전문가들이 고액 자산가를 먼저 찾아갈 것이기 때문에 찾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스스로 재테크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 김성일 님을 따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본다.
당장 전문가를 고용할 수 있을 만한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도 않을 뿐더러,
우선은 자산 관리의 기본적인 틀을 직접 공부해봐야 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 경제의 기본을 파악하는 데에 무척 도움이 되었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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