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2030년의 내 모습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1년 안에 할 수 있는 것은 과대평가하고,
10년 안에 할 수 있는 것은 과소평가한다.
- 짐 론 《야망의 힘》
책에서는 본인의 꿈, 목표, 가치, 전략에 따라서,
7년 뒤에 스스로가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지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라고 조언해주었다.
이에 따라서 나는 2030년에 이루고 싶은 당찬 포부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다.
- 서울에 내 집 마련
- 네카라쿠배토당야에서 일하고 있거나, 아니면 이미 과거에 일했을 것
- 연인과 함께하는 삶
블로그 포스팅에는 참 묘한 힘이 있다.
그저 노트에 적어두었을 때는 솔직히 '달을 향해 쏴라 빗나가도 별이 될 것이다' 라는 말을 떠올리며,
일단 큰 목표를 세워두고 이에 따라서 정진하는 것에만 의의를 두었던 것 같다.
하지만 블로그에 이렇게 공언을 해버린 이상,
이제 저 3개의 bullet point들은 나름대로의 강제성을 지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뭐, 좋다. 이건 내 행복을 위한 길이기도 하니, 내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에 적극적으로 맞서야겠다.
※ 관련 인용 문구들
우리의 잠재의식은 숫자나 글자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에 반응한다.
정말로 부자가 되고 싶으면 우리의 잠재의식과 동맹을 맺어야 한다.
잠재의식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자동적으로 수행하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자신의 잠재의식에 필요한 그림들을 제대로 주고 있는가?
그것이 손목시계든, 자동차든, 혹은 집이든 그림으로 그려서 몸에 지니고 다닌 적이 있는가?
이 방법으로 나는 매번 큰 효과를 보았다.
이 정도도 하지 않으면서 무언가 이루기를 바랄 순 없는 일이다.
우리 인간의 뇌는 위치와 방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지도'를 필요로 한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자극의 홍수에 그냥 몸을 내맡겨서는 그 어느 곳에도 이르지 못하고 부초처럼 정처 없이 떠돌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미래를 꿈꾸고 그린다고 해서 그것이 그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그것은 항상 우리 생각과는 다르게 다가온다.
때론 완전히 다르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조금만 다르기도 하다.
그것이 생각보다 나쁠 때도 있고, 오히려 좋을 때도 있지만, 아무튼 항상 다르게 마련이다.
미래에 대한 우리의 상상은 기본적으로 '동화'이다.
그리고 그 동화는 그대로 실현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 미래에 대해서 말하는 모든 것은 실제로 환상이다.
우리는 우리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모든 형태의 계획은 그 실현 여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지도 못하면서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 정말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 대답은 당연히 '의미가 있다'이다.
아니, 우리는 어떠한 경우든 계획을 포기해선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는 모든 것은 그것이 실제로 그렇게 되도록 하려는 경향을 갖고 있다.
우리가 우리 미래에 대해 자신에게 들려주는 동화와 환상은 상당 부분 실제 우리의 미래가 된다.
2. 일잘러가 되어서 수입을 늘려라
재테크를 잘하고자 한다면 절약하고, 저축하고, 투자하는 데에 힘을 많이 쏟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근본적으로 더욱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얼만큼 버는가'이다.
수익이 늘어야만 저축하고 투자할 수 있는 파이가 더욱 커지고, 더욱 빨리 원하는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수입을 늘릴 수 있는 18가지의 방법에 대해 논하는데, 그중에서 일부만 간추려보겠다.
권리 대신 의무를 생각하라
- 모두가 자신의 권리만을 내세운다면 그 회사는 망할 것이다.
- 회사가 나를 위해 뭘 해줄 수 있는지가 아닌, 내가 회사를 위해 뭘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라.
- 이는 자신의 발전에 훨씬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나를 위한 것이다.
일을 빨리 하라
- 내가 일하는 속도에 모두들 놀랄 수 있도록 하라.
- 빨리 하려다가 실수를 하더라도 실수는 경험을 낳고, 경험은 올바른 결정을 낳는다.
- 완벽은 정체를 뜻하지만,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 "내 회사에서 승진하고 싶은 사람은 실수하는 횟수를 두 배로 늘려라." - IBM의 토머스 J. 왓슨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어라
- 책임을 자신에게 끌어오고, 영향력의 범위를 넓혀라.
- 새로운 업무가 생기면 자발적으로 지원하라.
- "회사야, 내가 여기 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자세를 지녀라.
전문가가 되어라
- 모든 사람이 다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사막의 모래만큼의 값어치 밖에 없다.
- 모든 사람이 다 하는 것을 하면 모든 사람이 소유하는 것만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 '더 나은 능력이 있느냐'가 아닌, '얼마나 다르냐'
- 전문가로서 내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알리는 광고를 종이 한 장 가득 적어 보아라.
자신의 일처리 업무 능력은 몇 점인가?
- 운동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몇 가지 기초 분야로 분류하고 분석해서 프로그램을 짜듯이,
업무 능력을 스스로 '진단'하고 '처방'해야 한다. - 자질: 전문가로서의 자질, 인격적 자질, 성공의 법칙을 아는지, 리더쉽이 있는지,
내 분야에서 제일 뛰어난 사람과 비교할 때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 에너지: 집중력, 열정, 의욕이 얼만큼 높은가, 에너지를 얻기 위해 건강, 가족, 자기 계발에 힘을 쓰는가
- 인지도: 내 상품이나 서비스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끌어 모을 수 있는가 (소득의 가장 중요한 기반!)
- 자기 가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는가, 자신을 광고할 수 있는가, 타인이 내게서 전문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가
- 아이디어: 목표를 실현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는가, 아이디어를 실천하는가
다른 소득원에도 눈을 돌려라
- 일단 한 분야에서 돈 버는 방법을 터득하기 전에는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라.
- 상품, 서비스, 지식, 아이디어 4가지의 소득원에 대해 고려해 보아라.
- 자기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돈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3. 18개월 2,600만원 프로젝트
좋은 책을 읽고 난 이후에는, 역시 실천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래서 필자는 이 책에서 소개해준 새로운 수입원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방법은 꽤나 단순하다.
저금 통장을 하나 만들어서 첫 달에 100원을 넣고, 그다음 달에는 금액을 2배씩 늘려서 넣는 것이다.
이 과정을 총 18개월 동안 진행하면 된다.
월별로 내야 하는 금액은 다음과 같다.
1개월차 | 2개월차 | 3개월차 | 4개월차 | 5개월차 | 6개월차 | 7개월차 | 8개월차 | 9개월차 |
100원 | 200원 | 400원 | 800원 | 1,600원 | 3,200원 | 6,400원 | 12,800원 | 25,600원 |
10개월차 | 11개월차 | 12개월차 | 13개월차 | 14개월차 | 15개월차 | 16개월차 | 17개월차 | 18개월차 |
51,200원 | 102,400원 | 204,800원 | 409,600원 | 819,200원 | 1,638,400원 | 3,276,800원 | 6,553,600원 | 13,107,200원 |
저금 액수가 어느 정도 부담이 되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14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이 책의 저자는 이 기간을 활용해서 새로운 수입원을 만들어 보라고 조언해 준다.
새로운 수입원을 만드는 것은 창의력과 노력을 모두 쏟아부어야 할 만큼 쉽지 않지만,
그런 만큼 또 한편으로는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4. 주식 투자... 언제...?
필자가 차일피일 미뤄두고 있는 바로 그 대목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구체적으로 어느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어떻게 스타트를 끊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길이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우선 이 책에서는 주식 투자의 기본기에 대해서 몇 가지 정도만 추려서 정리해보고 넘어가고자 한다.
주식 투자의 기본 규칙 10가지
- 증시는 호황과 불황이 반복된다.
- 큰 이득을 보려면 최소 2년에서 5년 정도 묻어둘 마음을 가져야 한다.
- 적어도 다섯 가지 이상의 다양한 주식을 매수하라.
- 주식을 처분하고 난 뒤에 수익과 손해를 말하라.
- 수익은 주가 상승과 배당금에서 나온다.
- 주가 폭락도 주식을 싸게 사들일 좋은 기회가 된다.
- 사람들 말을 절대 듣지 마라.
- 올바른 타이밍과 합리적인 근거가 필요하다.
- 투자할 돈은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
- 주식은 항상 현금을 이긴다.
'투자하는 것' 과 '묶어두는 것' 의 차이
- 돈이 나에게 흘러드는가, 아니면 나로부터 흘러나가는가?
- 비싼 자동차나 집을 사는 것은 돈을 묶어두는 것이며, 일종의 사치품들이라 할 수 있다.
- 집을 사기 전에 먼저 투자를 해서 추가 수입을 얻으면 좀 더 쉽게 집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현물의 가치는 금전의 가치를 누른다
- 이유는 무엇보다도 인플레이션 때문!
- 모든 것이 비싸진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 역시 비싸지는 것이 당연한 이치
- 결론적으로 우리는 현물에 투자하는 것 외에 다른 살 길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다.
혼자서 할 것인가, 아니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인가?
-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은 그 분야에 능통한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 최상의 전문가를 찾기 위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묻고 또 물어서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추천받아라.
5. 재정 상담인이 필요해!
좋은 투자상담가를 고용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는 데에도 돈이 든다.
좋은 세무사의 도움을 받는 데도 돈이 든다.
그러나 그들은 당신이 지불하는 돈의 몇 곱절을 절약하게 만들어 준다.
돈이 많아 좋은 투자상담가를 고용할 수 있는 사람은 1년에 12%에서 많게는 30%까지 수익을 올린다.
게다가 많은 경우 세금도 내지 않는다.
물론 합법적으로 말이다.
돈이 얼마 없고 투자지식도 별로 없는 사람은 1년에 기껏해야 2%에서 7.5% 정도의 수익을 올린다.
이 얼마 안 되는 돈을 다시 세무서, 인플레이션 등과 나누어야 한다.
주식 투자와 관련한 대목을 읽어보니, 나에겐 역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필자는 우선 개발 실력을 착실하게 쌓아 올려서 '수익을 증대'하는 쪽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다.
주식 투자에 대해 딥하게 공부를 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사실, 투자에 대한 위험도를 감수하기도 전에, 좋은 상담인을 찾는 데에 대한 위험 부담을 짊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얘기해주고 있듯이, '경제적 자유'와 '안전'은 공존할 수 없으며, 위험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잃는 것도 얻는 것의 일부라는 마음으로, 재정 상담인을 구해보는 루트로부터 시작해서
재테크에 한 발자국 더욱 깊숙이 들어가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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