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기간 : 2022.04.16 ~ 2022.05.18
1. 비전공자를 위한 가볍고 재밌는 리눅스 만화책
나와 마찬가지로 개발을 실전 압축(...) 스타일로 공부해 온 개발자라면 감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나는 그동안 Java, Spring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 만들기'에만 몰두해왔기 때문에
리눅스에는, 아니 리눅스 뿐만 아니라 컴퓨터 공학의 기초를 이루는 다른 여러 기술들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 수준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중에 만나게 된 이 책은 '리눅스'라는, 선뜻 다가가기 힘들었던 친구에 대해
만화의 형식으로 재미있게 소개해주는 책이었다.
2. 인프라 환경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나는 최근에 컨테이너 인프라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책으로 공부한 적이 있는데, (링크)
놀랍게도 그 책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수많은 명령어들이 이 책에도 수록되어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만큼 '작동하기만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을 넘어,
인프라 환경을 다루는 데에도 익숙한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리눅스에 대한 공부도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만화책은 리눅스에 대한 감을 잡아가기 위한 첫 책으로 훌륭한 발판이 되어주었다.
3. 단점을 꼽아본다면···
개발 공부를 위해 책을 구매할 때는, 내가 구매하는 이 책이 앞으로 큰 자산이 되어서 돌아와줄 것을 믿기 때문에
돈에 대해서 궁색하게 굴지는 않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은 내가 최근에 구매한 Kotlin in Action이나 컨테이너 인프라 책에 비해
분량이 적으면서도 가격이 더 나간다는 감이 좀 있다.
또한, 만화책치고는 글이 많다.
이는 사실 그저 재밌자고 만든 만화책이 아닌, 학습용 만화책이다보니 정말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짜피 글이 많은 만화일 거, 차라리 그냥 책으로 공부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어디까지나 호불호의 영역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재밌게 읽었다.
만화 중간중간에 끼어있는 유머와, 작중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성이 재밌어서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잘 학습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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